쉽게 푸는 방화문 이야기

방화문을 선택할 때 “얼마예요?”, “이거 예쁜가요?”, “언제 납품돼요?” 같은 질문은 흔히 나오지만, “이 문이 60분짜리 내화인가요?”, “KFI 형식승인 시험은 통과했나요?”라고 묻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고, 그 순간 방화문이 진짜 역할을 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인명과 자산의 피해가 하늘과 땅 차이로 갈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성능 중심의 방화문 선택을 위해 꼭 확인해야 할 7가지 핵심 팁을 순서대로 정리합니다.내화 등급부터 확인하자 (30분 / 60분 / 90분) 방화문 성능의 가장 기본은 내화 성능, 즉 “얼마나 오랫동안 불과 열을 견딜 수 있느냐”입니다.- 30분 : 단독주택 외부 출입문 등 제한적 용도 - 60분 : 공동주택, 병원, 학교, 계단실 방..

방화문은 한 번 설치하면 수십 년 동안 건물의 ‘화재 안전 책임’을 지는 설비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내화 성능만 좋다고 해서 좋은 방화문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매일 수십~수백 번 열리고 닫히는 문 고온, 습도, 충격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문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성능이 저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성능 저하를 사전에 방지하고, 설치 후에도 장기간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국내외에서는 ‘방화문 내구성 테스트’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방화문 내구성 테스트란? 1) 정의 방화문 내구성 테스트란 방화문이 반복적인 작동, 외부 충격, 환경 변화 등에도 설계된 성능(내화·차열·기밀성 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을 말합니다. ‘불에 강하다’는 성능은 단기간의 시험으로 확인되지만..

건축물의 화재 안전 설비에서 ‘방화문’과 ‘방화셔터’는 모두 화염과 연기의 확산을 막는 중요한 구획 설비입니다. 하지만 어디에 설치해야 하는지, 어떤 기능 차이가 있는지, 법적 기준은 어떻게 다른지 이러한 요소를 정확히 이해하지 않으면 설계·시공·감리 시 중대한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방화문과 방화셔터의 구조적 차이, 작동 방식, 적용 위치, 유지관리 차이 등을 중심으로 쉽고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방화문이란? 1) 정의 방화문은 일정 시간 동안 화염, 연기, 열기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고정된 개폐 구조로 설치되는 문 형태의 내화 설비입니다. 2) 기본 구조구성 요소설명문짝내화성능을 갖춘 스틸, 복합소재, 유리방화문 등문틀금속 프레임으로 내열 및 차연 성능 확보자동폐쇄장치클로저 또는 도..

현대 건축물은 점점 더 고밀도, 고층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단순한 내화 기능을 넘어, 복합적인 화재 대응 성능을 가진 방화문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차열 성능’과 ‘단열 성능’을 동시에 갖춘 복합 성능 방화문은 인명 대피 자산 보호 건축물의 구조적 안정 모두를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방화문 솔루션입니다.방화문의 ‘단열’과 ‘차열’ – 개념부터 구분하자 1) 단열(Insulation) 성능이란? - 화재 시 문 반대편으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는 기능 - 열복사로 인한 화상, 가연물 착화를 방지 - 주요 측정 기준 : 문 반대편의 온도 상승량 (140℃ 이상 금지) 2) 차열(Integrity) 성능이란? - 화염·연기·열기 등이 물리적으로 통과되지 않도록 하는 기밀성 - 문 틈새..

유리로 된 방화문이나 파티션, 벽체를 보며 “이게 정말 불을 막을 수 있을까?”라고 의심한 적 있으신가요? 실제로 방화유리와 일반유리는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화재 상황에서의 성능은 전혀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방화유리와 일반유리의 차이를 구조, 성능, 시험 방법, 적용 법령 등 측면에서 상세히 비교하여 설계자·시공자·관리자가 현장에서 쉽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합니다.방화유리와 일반유리의 구조적 차이 1) 일반유리 - 구성 : 단일 유리판, 보통 5~12mm 두께 - 소재 : 플로트 유리 또는 강화 유리 - 내열성 : 약 250~300℃에서 파손 - 기능 : 투명성, 충격강도 일부 확보 - 한계 : 화재 시 파열 → 낙하 → 연기·열기 확산 유발 2) 방화유리 - 구성 : 다층 구조 유리 +..